롯데관광개발 드림타워 카지노./사진=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개발이 카지노 방문객 수 증가에 힘입어 흑자전환 달성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세다.

28일 오전 10시55분 기준 롯데관광개발은 전 거래일 대비 110원(1.24%) 오른 8990원에 거래됐다. 상상인증권은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목표주가 1만7000원, 투자의견 '매수'로 조사분석을 개시했다. 상상인증권은 올해 3분기부터 시작될 중국 경기의 회복과 카지노 방문객 증가, 호텔 관련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롯데관광개발 실적개선이 가속화 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2021년 엘티카지노의 영업장 소재지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로 이전 개장하며 카지노사업에 진출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롯데관광개발의 카지노 사업 매출 비중은 45%를 차지한다. 이외 호텔 32%, 여행업 20%다. 

올해 1월 카지노 방문객수는 2만624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7% 늘어난 수준이다. 상상인증권은 이러한 추세를 이어갈 경우 롯데관광개발의 2024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61% 늘어난 5056억원, 영업이익은 925억원으로 흑자전환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를 벗어나 점진적인 카지노 실적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에 더해 그랜드 하얏트 제주(호텔)의 실적이 카지노 고객 증가와 함께 호실적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